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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신체 발달 : 생리적 기능 및 운동 기능의 발달

by 스태리라이프 2023. 1. 29.

 

1. 생리적 기능의 발달 

신생아는 하루 대부분의 시간 동안 잠을 잡니다. 수면의 상태는 낮에는 깨어 있고 밤에는 자는 성인들과는 다르게 하루 24시간 동안 밤낮의 구분 없이 일정한 간격으로 자고 깨고를 반복합니다. 그러다 생후 6개월 때가 되면 대부분의 영아는 하루에 3~4회 정도는 아직 낮잠을 자지만, 점차 밤에는 자고 낮에는 깨어 있는 성인의 수면 상태를 보이게 됩니다. 신생아 때와는 달리 영아기가 되면 수면 시간이 극적으로 줄어드는데, 생후 1개월간 하루 18시간의 수면에서 2세가 되면 12시간으로 수면 시간이 줄어듭니다. 이와 같은 수면 시간의 감소는 출생 시 성숙하지 못했던 뇌가 출생 후 1~2년간 급성장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영아가 잠을 자지 못하고 보챌 때 원인으로는 공복감, 질병, 기저귀가 젖었을 때, 복통 등 신체적으로 불편한 상태인 경우가 많으므로 그 원인을 빨리 파악하고 해결해주어야 합니다. 낮에 자고 밤에 자지 않아 밤낮이 바뀌게 된 수면 상태의 아동은 부모가 낮에는 잠자리에 들지 않도록 유도하고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 전 따뜻한 물로 목욕을 시켜주고 조용한 음악을 틀어주거나 이야기를 들려주어 영아가 수면을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빠른 신체적 성장을 촉진하는 것은 영아가 섭취하는 영양소가 중요합니다. 영양이 적절하지 않으면 영아의 신체적 발달뿐만 아니라 인지적, 사회적 발달 또한 진행되기 쉽지 않습니다. 생후 5~6개월이 되면 모유만으로는 영아의 발달에 필요한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 줄 수 없으므로 모유 외에 음식을 공급해 주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젖 외에 반 고형 음식을 먹이는 이유식을 시작해주며 이유식은 젖을 먹은 후가 아닌 젖을 먹기 전에 먼저 주도록 해주고 이유식의 양은 차차 늘려가며 동시에 젖의 양은 줄여 나가도록 합니다. 이유식을 제공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영아의 소화관에 부담을 주지 않는 이유식을 제공해야 하며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되어 영양을 충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신생아의 배내똥은 검고 끈적끈적한 형태지만 3~4일이 지나면 누런색의 보통의 색으로 변합니다. 대변과 소변을 통제할 수 있는 근육과 신경이 아직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후 6~7개월 이전에는 방광이 꽉 차게 되면 대소변을 반사적으로 배설하게 됩니다. 6~7개월이 지나면 대소변을 통제하는 근육이나 신경이 성장하더라도 뇌에서 이를 관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변은 약 13~15개월이 되어야 통제가 가능하며 소변은 20개월 정도가 되어야 가릴 수 있게 됩니다. 대소변 가리기는 영아 개인의 건강 상태나 정서적인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훈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아동이 혼자 일어서고 앉고 걸을 수 있을 때가 적절한 배변 훈련 시기이며 말을 알아듣고 따라 하기를 좋아하며 배변 활동에 관심과 흥미를 보일 때가 효과적입니다. 대소변을 가릴 수 있게 되더라도 4~5세까지는 종종 실수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동이 긴장하였거나 긴장했을 때, 잠들기 전 수분이 많은 음식이나 과일을 섭취하였을 때는 실수를 하기 쉬우므로 잠들기 전에는 음료수나 수분이 많은 과일을 자제하고 미리 배변한 후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2. 운동 기능의 발달

아동의 운동기능 발달은 영아기의 신체 발달에서 매우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입니다. 운동기능의 발달은 대부분의 영아에서 그 순서가 매우 비슷하지만, 발달의 시기에는 각기 큰 개인차가 있습니다. 운동기능은 유아기에 접어들면서 급속도로 증가합니다. 영아기에 걸음마를 배운 영아는 유아기에 와서는 달리기, 뛰기, 그네타기, 자전거 타기 등을 할 수 있으며 대근육 운동뿐만 아니라 크레파스로 색칠하기, 종이접기 등의 소근육 운동 기능도 발달합니다. 운동기능은 대근육 운동과 소근육 운동으로 나누어지는데 대근육 운동은 몸통, 팔, 다리 등 대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으로써 서기, 걷기, 한 발로 서있기, 뛰기가 있으며 소근육 운동은 몸의 손가락, 발가락 등 소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으로써 손가락으로 물건 집기, 종이접기, 끼적거리기가 있습니다. 운동기능의 발달 또한 두미 발달의 원칙과 근원 발달의 원칙을 따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영아기에서 제일 눈여겨 볼 수 있는 대근육 운동기능은 고개도 가누기 힘들었던 영아가 뒤집기, 기기, 걷기, 서기, 달리기 등을 할 수 있는 활동적인 영아로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아는 생후 12개월을 전후로 걷기 시작하며 2~3세 사이에는 달리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3세에는 잘 달리지만 달리는 도중 방향을 바꾸지는 못합니다. 달리기를 멈춘 다음에야 방향을 바꾸고 그제야 다시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5세쯤에는 달리면서 방향을 바꿀 수 있으며 갑자기 멈추어도 앞으로 넘어지지 않게 됩니다. 또한 뛰기는 2세 전에는 한쪽 발로 뛸 수 있고 2세에는 두 발로 잠시 뛸 수 있습니다. 3세에는 멀리뛰기를 할 때 팔을 뒤로 흔들기 때문에 뛰면서 내려설 때 뒤로 넘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5세 때는 팔을 앞으로 흔들기 때문에 착지 시 앞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소근육 운동기능은 근원 발달 원칙에 따라 팔에서 손, 손에서 손가락 순으로 발달하게 됩니다. 출생 시 신생아에게는 반사적으로 잡는 능력이 있지만 그것을 통제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신생아는 천장에 매달려 있는 장난감을 보면서 잡기 위해 손과 발을 움직여보지만, 장난감을 잡지는 못합니다. 6개월이 되어야 매달려 있는 장난감을 향해 팔을 뻗어 잡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영아는 실과 단추 같은 작은 물건을 집기 위해 처음에는 손바닥 전체를 사용하지만 10개월이 지나면서 엄지와 집게손가락을 이용해 작은 물체를 집을 수 있게 됩니다. 유아기에는 눈과 손이 조화롭게 움직이게 되어 소근육의 통제 속도도 급속하게 증가하기 때문에 손의 사용이 점점 정교해집니다. 가위로 색종이 오리기, 단추 채우기, 색연필로 글씨쓰기, 크레파스로 색칠하기, 숟가락을 이용하여 밥 먹기, 신발 끈 매기 등은 정교한 소근육 운동 활동으로써 대근육 운동 기술보다 소근육 운동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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