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동의 신장과 체중, 신체 비율의 변화
영아기의 신체적 성장은 급속도로 발달 됩니다. 신생아기 때 보고 몇 개월 후에 다시 아기를 보게 된다면, 신생아기 때 본 아기가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아기가 달라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출생 후 몇개월 동안은 체중이 매일 30g씩 증가하고 매월 2~3cm 키가 성장합니다. 신장과 체중의 뛰어난 성장 외에도 골격과 근육, 중추신경계 등 신체 내부적 성장도 급속도로 이루어집니다. 영아기의 급격한 신체적 성장과 비교하면 유아기의 성장 속도는 느린 편이지만 유아기에도 중요한 신체적 기복이 일어납니다. 눈에 보이는 가장 큰 변화는 신체의 크기나 모습에서의 뚜렷한 변화입니다. 영아기의 신체적 특성이었던 큰 머리, 볼록 튀어나온 배, 짧은 팔다리, 동글동글하고 통통한 얼굴 등은 유아기가 되면 더 이상 그 모습을 볼 수가 없게 됩니다. 생후 첫 1년간의 가장 큰 특징은 빠른 신체적 성장인데 건강한 영아일 경우 키는 1년 동안 1.5배, 몸무게는 3배 정도 증가합니다. 영아기만큼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유아기에도 꾸준히 신장과 체중이 증가합니다. 2세부터 6세까지 해마다 신장은 7cm, 체중은 2kg씩 증가합니다. 6세가 되면 유아의 평균 신장은 116cm, 체중은 21kg 정도 되고 남아가 여아보다 키가 조금 더 큽니다. 유아기의 신장과 체중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 중 가장 영향이 큰 것은 유전적 배경, 건강 관리, 영양입니다. 보다 나은 영양 섭취와 건강 관리로 인해 시골의 유아보다는 도시의 유아가, 저소득층 유아보다는 중산층 유아가 둘째 이후보다는 첫째가 신장과 체중 면에서 더 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유아기에는 성장 속도가 느려짐에 따라 먹는 양도 적어지는데, 부모들은 자녀가 밥을 잘 먹지 않는 모습에 걱정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밥을 억지로 먹이는 것보다는 배고플 때만 먹게 하는 것이 유아에게 필요한 열량을 흡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유아기에는 건강 유지와 골격의 성장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합니다. 특히 칼슘과 다른 영양인 철분, 무기질, 비타민C, 단백질 섭취를 많이 해야 합니다. 또한 모든 필요한 영양소가 함께 포함된 음식은 없으므로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체 비율적인 측면에서 아동은 신체의 모든 부위가 같은 비율로 성장하지 않기 때문에 영아의 신체 비율인 급격하게 변화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신체의 각 부분은 각기 다른 시기에 각각 다른 비율로 성장합니다. 태내에서 출생까지는 머리 부분이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기 때문에 신생아의 머리는 성인 머리 크기의 70%에 이르고, 출생 후 1년간은 몸통이 가장 급성장을 보이며 이 기간은 증가한 신장의 60%에 해당합니다. 또한 출생 후 1년부터 청년기까지는 다리가 가장 급속도로 성장하여 이 기간은 신장 증가량의 60% 이상이 됩니다. 신체 비율의 성장은 두미 발달 원칙에 의해 출생 시 신체에 비해 머리가 큰 것이며 또한 근원 발달의 원칙에 의해 몸통의 성장 이후 팔다리, 손발 순으로 발달이 진행됩니다.
2. 아동의 골격, 근육, 치아의 발달
영아의 골격은 성인의 골격보다 크기가 작을뿐더러 개수도 적으며 매우 부드럽고 연합니다. 출생 시 손발, 손목, 발목의 뼈의 개수는 성인의 것보다 월등히 적습니다. 손목뼈의 경우 9개인 성인에 반해 첫돌에는 손목뼈가 3개뿐이며 나머지 6개는 아동기에 계속 발달하여 청년기에 비로소 이루어집니다. 부드러운 뼈가 단단해지는 과정을 경화라고 하는데 사춘기가 될 때까지 끊임없이 경화 과정이 일어나며 그 순서는 두미 발달의 원칙과 근원 발달의 원칙에 의해 손이나 손목의 뼈가 다리나 발뼈보다 먼저 단단해집니다. 두개골의 뼈는 봉합이 채 되지 않아 6개의 숫구멍이 머리에 남아있습니다. 숫구멍은 피부 막으로 덮어져 있는데, 이 피부 막은 출산 과정에서 머리가 눌려도 상처를 입지 않도록 보살펴주고 출생 후에도 뇌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줍니다. 유아의 신체적 성숙도를 계측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신체 골격의 발달적 수준을 드러내는 골격 연령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태아의 골격은 연골 조직으로부터 형성되며 임신 6주 이후부터 이 연골 조직은 점점 단단해지는데 이것을 경화 현상이라고 합니다. 경화 과정은 아동기부터 청년기까지 지속해서 이루어지며 출생 시 신생아의 뼈는 대부분 연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경화 과정은 기본 골격이 구성되면 출생 직전에 성장 센터가 나타나는데, 경화 과정은 이 성장센터에서 발생합니다. 골격과 마찬가지로 근육 조직도 영아기에는 작고 연약합니다. 출생 시 근육 조직은 35%가 수분으로 우리어져 있습니다. 청년기까지 근육조직은 끊임없이 발달하는데, 근육은 점점 두꺼워지고 단단해지게 됩니다. 근육의 발달순서 또한 두미 발달의 원칙과 근원 발달의 원칙을 따라 머리와 목의 근육이 몸통이나 팔다리 근육보다 먼저 발달합니다. 신생아기 때에 목 근육에 힘이 없어 몸을 가누지 못하지만 4개월이 지나게 되면 점차 목 근육을 통해 머리를 들게 됩니다. 치아에는 젖니와 영구치가 있는데 젖니의 수는 20개, 영구치의 수는 32개입니다. 치아는 태어난 후 6개월 무렵에 아래 앞니부터 젖니가 자라기 시작하여 1년쯤 되면 앞니가 6~8개가 나게 됩니다. 다음으로 첫째 어금니, 송곳니, 둘째 어금니 순서로 24~30개월경에는 20개의 젖니가 모두 생기게 됩니다. 젖니는 아동이 음식을 잘 씹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소화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 성장 발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게 도와주고 발음을 똑똑히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치아는 건강에 매우 중대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치아 관리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치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충치 또는 잇몸 질환이 생겨 아동에게 불편을 초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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