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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발달에 대한 이론 (3) : 인지발달 이론

by 스태리라이프 2023. 1. 26.

 

1. 아동 발달에 대한 이론 : 인지발달 이론

정신분석 이론이 아동의 자각이나 인식이 없는 무의식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면 인지발달 이론은 아동의 의식적인 사고를 강조합니다. 인지발달 이론은 정신 구조를 매우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인지발달 이론은 무의식적인 사고 과정에는 전혀 관심을 갖지 않고 대신 합리적인 사고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인지발달 이론을 강조한 학자인 피아제는 자신의 세 자녀가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아동의 사고는 성인의 사고와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탐지하였습니다. 아동의 인지발달을 이해하는 데 중대한 영향을 준 피아제에 의하면 인지발달은 유기체와 환경과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는 적응 단계이며, 이 과정에는 질적으로 다른 네 개의 단계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먼저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에서 중요한 개념으로는 도식, 적응, 동화, 조절, 평형이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첫 번째로 도식은 사물이나 사건에 대한 전체적인 모습을 말합니다. 빨기나 잡기와 같은 최초의 도식들은 근본적으로 반사적입니다. 그러나 이런 반사적 행동조차도 환경의 요구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면, 빨기는 아동이 자라 숟가락을 사용하게 되면서 형태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빨기 도식은 구조상으로는 변했지만, 그것을 해내는 기능 면에서는 변한 것이 아닙니다. 이렇듯 아동은 많은 도식을 지니고 태어나지만 적응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도식을 발견하고 기존의 도식을 변화시킵니다. 두 번째로 적응은 환경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도식이 변화하는 과정입니다. 동물의 적응 예로써 홍관조 수컷은 눈에 띄는 붉은 색인 반면 암컷은 눈에 잘 띄지 않도록 옅은 갈색조를 띠어 생존에 대한 위험을 줄입니다. 이처럼 적응은 개인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이루어지는 과정이며 동화와 조절이라는 두 가지 도구를 통해 진행됩니다. 동화는 새로운 환경에 자극받아 기존의 도식을 사용하면서 새로운 자극을 이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동이 음식이나 다양한 물건을 입으로 가져대는 것은 동화의 한 예입니다. 이것은 환경의 요구와는 관계없이 입에 가져가는 하나의 도식을 사용한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이 경우 아동은 자신의 내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환경을 변화시킵니다. 조절은 기존의 도식으로서는 새로운 사물을 이해하기 힘들 때 기존의 도식을 변경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동이 강아지를 보고 토끼라고 말할 때, 누군가 강아지라고 말해 줌으로써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으며 이때 아동은 강아지라고 불리는 새로운 도식을 형성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평형은 동화와 조절의 권형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6살 된 아동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물체를 새라고 배웠을 때 아동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물체를 볼 때마다 본인이 기존에 갖고 있었던 체계, 즉 새라는 것에 자기 생각을 동화시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동은 하늘 위를 날아다니는 비행기를 보게 됩니다. 새로운 물체를 본 아동은 비행기를 기존 생각인 새에 연관시키려 하나 크기와 모양 등이 너무나 다릅니다. 이때 아동은 기존 체계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되는데 이 과정이 조절입니다. 아동은 엄마에게 새가 아닌 비행기라는 답을 듣게 되고 아동은 이때 새와 비행기의 차이를 알게 됩니다. 이것이 평형의 상태입니다.

 

 

2. 인지발달 이론에 의한 발달 단계 

피아제는 인지발달에는 네 가지 단계가 있으며 본질적으로 다른 이 단계들은 정해진 순서대로 나아가며 단계가 올라갈수록 복잡성이 커진다고 합니다. 인지발달의 첫 번째 단계인 감각운동기는 신생아의 단조로운 반사들이 나타나는 출생부터 시작하여 초기의 유아적 언어가 드러나는 상징적 사고가 발생하는 2세에 끝납니다. 아동의 행동은 자극에 대한 반응이며 이때 자극은 감각이고 반응은 운동이므로 이 단계를 감각운동기라고 말합니다. 두 번째 단계는 전조작기로써 2세에서 7세까지이며 이 연령이 되면 아동의 언어가 급격하게 발달하고 상징적으로 생각하는 사고 능력도 발달합니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는 논리적인 조작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전조작기라고 부릅니다. 조작이란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을 내면화시켜 서로 논리적인 관계로 관련지을 수 있는 것을 뜻하며 전조작기 사고의 성격은 자기중심적 사고, 물활론적 사고, 직관적 사고, 상징 놀이를 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세 번째 단계인 구체적 조작기는 7세부터 12세까지에 해당하는데 이 단계에서 아동은 전조작기에서 갖지 못한 가역성이라는 특징을 갖습니다. 구체적 조작기에서 아동은 조작의 순서는 바뀔 수 있고 조작 전 상황의 특징들이 되돌려질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구체적 조작기 사고의 성격은 유목 포함, 분류화, 서열화, 보존개념의 획득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단계인 형식적 조작기는 청년기에 해당하는 시기로서 형식적 조작기의 특징으로는 새로운 상황에 접했을 때 현재의 경험뿐만 아니라 과거와 미래의 경험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즉, 구체적 조작기의 아동은 현재의 문제만을 처리하였지만, 형식적 조각기의 청년은 시간을 현재를 뛰어넘어 과거와 미래의 문제까지도 다룹니다. 또한 구체적 조작기의 아동이 눈에 보이는 사실들에 대해서만 사고가 가능했다면 형식적 조작기의 청년은 추상적인 개념을 이해하며 추상적인 사고가 가능해집니다. 또한 문제해결을 위해 미리 계획을 짜고 계획 순서에 따라 차근차근 제대로 지켜 문제를 해결하게 되며 체계적인 과학적 사고를 하게 됩니다. 또한 이상주의적 사고도 하게 됩니다. 자신과 타인에게 이상적이었으면 하고 기대하는 특성들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이상적인 부모상에 대해 생각하고 본인이 바라는 이상적인 기준과 자기 부모를 비교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바라는 이상적인 기준에 맞추어 본인과 타인을 비교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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