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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발달에 대한 이론 (2) : 정신분석 이론

by 스태리라이프 2023. 1. 25.

 

1. 아동 발달에 대한 이론 : 정신분석 이론

정신분석 이론에 의하면, 발달이란 자각이 없는 무의식 상태이며 우리의 행동은 단지 겉으로 나타나는 특성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아동 발달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행동의 상징적인 의미를 검토해야 하고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발생하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정신분석 이론은 또한 부모와의 초기 경험이 아동의 발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정신분석 이론을 대표하는 이론으로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이론과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이론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신분석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프로이트는 인간의 행동에 대해 전반적으로 새로운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인간의 본성에 관한 프로이트의 이론적 가정은 인간에 대한 개념을 극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프로이트는 인간이 믿고 있는 것처럼 인간은 논리적이고 지적이며 이성적인 실재가 아니며 비이성적이고 때로는 자신도 미처 알지 못한 무의식적 동기에 의해 영향을 받는 존재라고 말했습니다. 이렇듯 프로이트는 대단한 심리적 본성이 이성이 아닌 욕망이라는 점을 알렸습니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성격을 빙산에 묘사하며 물 위에 떠 있는 작은 부분이 의식이고. 물속에 잠겨 있는 막대한 큰 부분들이 무의식이며, 파도에 의한 물 표면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잠기기도 하는 부분을 전의식이라고 보았습니다. 의식은 자신이 집중하는 순간에 곧장 알아차릴 수 있는 정신 작용의 부분이며 무의식은 자신이 전혀 감지하지 못하는 정신작용의 부분이고 전의식은 주의를 집중하고 애를 쓰면 의식이 될 수 있는 정신 작용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빙산의 대부분이 물속에 잠겨 있듯이 대게 성격 또한 의식 수준 아래에 실재한다고 믿었습니다. 또한 프로이트는 성격은 원초아, 자아, 초자아로 조직되어 있다고 하였습니다. 원초아는 성격의 가장 원초적인 부분으로서 생물학적 본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본성은 주로 성적, 공격적입니다. 원초아는 모두 무의식 세계에 존재하며 현실 세계와는 교접이 전혀 없습니다. 또한 원초아는 쾌락 원리에 의해 구속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원초적인 충동만을 따라서만 행할 수 없으므로 현실을 다루는 법이 필요한데 이처럼 충동적인 행동을 억제하고 현실을 생각하는 것이 바로 자아입니다. 자아는 현실을 반영하므로 현실원리를 따릅니다. 마지막으로 자아는 옳고 그름에 대해 판단을 하는 것으로 초자아는 우리가 양심이라고 부르는 것과 자아 이상으로 결성됩니다. 자신이 잘못한 행동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는 것이 양심이고 자신의 잘한 행동에 대해 자긍심을 느끼는 것이 자아 이상입니다. 자아와 초자아는 의식 세계와 무의식 세계에 함께 존재합니다. 보편적으로 원초아와 초자아는 서로 반대되는 목적을 추구하기 떄문에 본능적 원초아와 이를 통제하려는 초자아 간에 긴장이 나타납니다. 이때 자아의 조정역할이 제대로 나타나지 못하면 갈등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을 불안이라고 합니다. 불안은 매우 고통스럽기 때문에 그것을 막는 능력을 발달시키게 되는데 이것을 방어기제라고 합니다.

 

 

 

 

2. 정신분석 이론에 의한 발달 단계 

 

또한 프로이트는 인간 발달의 과정을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잠복기, 생식기의 5단계로 구분하였습니다. 첫 번째 구강기는 제1단계로서 태어난 후부터 생후 1년까지의 시기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입과 구강 부위가 쾌락의 주된 근원이 됩니다. 빨고, 마시고, 먹는 것뿐만 아니라 젖꼭지나 손가락을 빠는 등 입에 닿는 것은 무엇이든 빠는 구강 활동을 통해 쾌락을 추구합니다. 이 시기에는 자아가 미성숙한 상태로 남아 있고, 원초아는 현실에 대한 관심이나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거의 인식하지 못한 채 쾌락만을 추구합니다. 그런데 구강기에 겪는 대부분의 경험은 언어로 실현되지 못하므로 무의식 속에 영구적으로 남아 있기 쉽습니다. 프로이트는 단계별로 아동이 바라는 쾌락을 만족시켜야 다음 과정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쾌락의 추구가 빈번히 실패된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그 시기에 고착된다고 합니다. 고착 현상은 주로 깊은 좌절로 인해 욕구가 충족되지 못할 때 일어나지만, 지나친 만족 또한 고착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제2단계인 항문기는 1~3세에 해당하는 시기로서 구강에서 항문 주위로 성감대가 옮겨집니다. 유아는 항문적 동작을 통해 쾌감을 얻습니다. 즉, 보다 강한 쾌락을 얻기 위해 배설을 미루며 보유하거나 배설 배출을 통해 안도와 쾌감을 느끼는 만족을 얻는 것입니다. 배설물의 배설을 통해 아동은 긴장과 불편함이 줄어드는 쾌감을 경험합니다. 배변 훈련은 이 항문기에 이루어지는데, 아동은 적절한 장소와 때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배설 기능을 통제하거나 지연시키는 방법을 배워야만 합니다. 아동이 지나치게 엄한 배변 훈련을 받게 된다면 고착 현상이 일어납니다. 즉, 배설을 참아서 근육이 수축하는 쾌감에 정착하게 된다면 강박적인 항문기 성격이 나타나 청결이나 질서에 대한 강한 압박 욕구를 느끼게 됩니다. 반면 배설 후 근육이 이완되는 쾌감에 정착하게 되면 폭발적인 항문기 성격으로 나타나 지저분하거나 누추해지게 됩니다. 제3단계인 남근기는 3~5세에 해당하며 이 시기에는 항문에서 성기로 정신적 에너지가 옮겨집니다. 이 단계에서 남아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경험하며 아버지를 동일시하게 되고 여아는 엘렉트라 콤플렉스를 경험하게 되며 어머니와 동일시하게 됩니다. 제4단계인 잠복기는 약 6~12세에 해당하며 이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성공적으로 처리한 아동은 비교적 평화로운 잠복기에 들어서게 됩니다. 잠복기는 부모와의 동일시가 보다 강해지고 그로 인해 초자아가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서는 이전의 막대한 성적 에너지는 부모에 대한 애정을 강화하고 또래와의 강력한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집중합니다. 마지막 단계인 생식기는 약 12시에 시작되는데 생식기는 남근기와 같이 이성 부모를 향한 성적 욕망이 다시금 나타나게 됩니다. 이 시기는 사춘기로서 이성의 또래에 관심을 보이거나 또래에 앞서 나이 많은 이성과의 사랑에 빠지기도 합니다. 프로이트는 사춘기 남아의 첫사랑 대상이 자신의 부모님과 비슷한 인물이기 쉽다고 설명하며 청소년의 첫 이성에 대한 애정은 오이디푸스적 욕망을 수용할 수 있는 대상으로 흔히 어머니나 아버지 같은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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